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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에서 대도시에 속하는 하바나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곳에도 발데스와 같이 개념없는 친구가 있다더군요. 한 명도 아니고, 무려 두 명이나..

바로 에스칸테와, 말도나도라는 인물인데, 그 친구들이 신대륙에서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
온갖 추잡한 짓이란 짓은 다 하고 다니는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두 세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도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펜서콜라'라는 곳입니다. 도대체 뭐하는 곳인가 궁금해서, 한 번 방문 해보기로
했습니다.




알아본 바로는, 펜서콜라는 미개척항으로, 집시들이 이주해서 개척하고 있는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도시라기 보다는 마을. 아니 마을 축에도 못 낄 정도로 작은부락 수준이더군요.게다가 마을 안에서 갈 수 있는 곳이, 술집이랑 항구가 전부였습니다.
이거 뭐 보급항도 아니고...




그런데, 항구 근처에서 왠 어여쁜 아가씨가, 펜서콜라에 물건을 사러 온 상인들이랑
다투고 있더군요. 이 아가씨의 이름은 샤를롯트 미렐. 아마도 다른 도시에서 온, 상인들이
이 아가씨가 팔려는 물건의 거래가격을 약속과는 다르게 싸게 가져가려고 한 모양입니다.




라파엘은 위기상황에서 그 아가씨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가씨... 대뜸, 라파엘에게 자신이 파는 물건을 구입해달라고 합니다.
아마도,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다른 도시의 상인보다는 라파엘에게 파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겠지요... 하지만 뭔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사라니... 물건부터 보여주세요. =_=;








이런 그녀에게 푹 빠진 라파엘은, 그녀를 위해 펜서콜라를, 발전시키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신대륙의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하바나와 같은 대도시인, 베라크루즈
가봤습니다.




베라크루즈에 가보니, 새로운 동료 페르난도 디아스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관찰력이 상당히 좋은 캐릭터로 아이템을 찾기 위해, 탐색을 하며 대륙 곳곳을 돌아다닐
때 아주 유용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동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와 게임을 한 판 해서 이겨야 하는데 무슨 게임이냐면..




'동전가져가기' 미니게임입니다.
한 차례씩 턴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자기 차례가 돌아왔을 시에는 테이블에 있는 동전을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나 남은 동전을 가져가는
쪽이 지게 되는 것이 이 게임의 룰입니다. 4의 배수를 생각하면서 동전을 제거하면 좀 더
쉽다고 하는데, 도저히 못 알아듣겠는터라, 무식하게 10세트나 해서 간신히 이겼네요...;




베라크루즈에서 나가는 도중 항구에서 우연하게 에스칸테의 2군 함대장인 후안 블랑코
알 수 없는 얘기를 부하와 나누고 있는 것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그 '계획'이 뭔진 모르겠지만 에스칸테가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었지요.



이런 상황이라 펜서콜라의 샤를롯트가 걱정이 됩니다. 해서, 다시 펜서콜라를 찾아갔습니다.




펜서콜라에 도착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펜서콜라에는 따로 교역소 같은 게 없더군요.
그래서, 막 되먹은 상인들과 샤를롯트가 직접적으로 거래를 해서 필요한 물품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여자의 몸으로는 너무 힘듭니다.



그런 그녀를 측은하게 여긴 라파엘은 샤를롯트에게 교역소를 펜서콜라에 만들자고 제안을
합니다. ...목재는 여기에서 한참 떨어진 북해에 가야 구할 수 있건만, 이 망할 놈이...!!! -_-;




목재를 구하기 위해서, 북해로 떠나기 전, 에스칸테를 자근자근 밟아주기로 했습니다.
괜히, 목재를 구하러 간 사이에, 에스칸테가 신대륙의 점유율을 올리기라도 했다간 차후
라파엘의 신대륙에서의 활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에스칸테 군도, 갤리온 위주로 구성되어있는 강력한 함대이기 때문에 카스톨 상회의
상징(?)인 나오
로는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에스칸테와 사이가 안 좋은, 바스케스 말도나도와 동맹을 맺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말도나도의 세력이 에스칸테에 비해서, 너무 조촐하기 때문에 말도나도에게는
전력상으로 기대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말도나도는 에스칸테랑 라파엘이
싸울 때 라파엘을 도와주기는 커녕 재빠르게 에스칸테가 점령한 다른 도시들의 점유율을
빼앗아오기에 바쁘더군요.

마치 발데스와 하이레딘이 싸우고 있을 때, 서지중해 쪽에서 기반을 닦던 라파엘마냥...;




에스칸테는, 대항해시대4에 등장하는 인물 중, 유일하게, 칼이 아닌 총을 무기로 사용하며
한 방에, HP를 50씩 깎아대는 그 무지막지한 공격력 때문에, 일기토로 그를 쓰러뜨리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기토가 안 걸리도록 조금 떨어져서 백병전으로 기함만을 노렸습니다.
일단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만, 덕분에, 이쪽도 만만치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접근하면서 나오 두 척이 침몰하였고, 싸울 때, 두 척을 빼앗겨서 기함 나오를 제외한 나오
네 대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나오 네 대로, 갤리온 다섯 대와 맞바꾼 셈이 된 것이니 결국 남는 장사긴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가난한 카스톨 상회에게 있어서 나오 네 대는 너무나도 크나큰 손해였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다. 빨리 북해가서 목재나 사다가 샤를롯트한테 갖다줘라...;
Posted by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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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P 2007/04/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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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어 보여요 T_T

    • BlogIcon  아르 2007/04/29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_=; 흠 아직 재밌으려면 멀은 듯 싶어요. 진짜 재미있는 북해나, 아프리카를 아직 안가봤으니...;

  2. BlogIcon S2day 2007/04/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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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전개가 흥미진진 그자체 =ㅁ=)b
    음... 갑자기 대항해시대가 땡기긴하는데 역시... 대항해시대는 2만큼 잘만들어진건 없더라는... 이참에 다운받아볼까하는 생각이....

  3. BlogIcon NC_Fly 2007/04/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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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 재밌어 보이네요 ;ㅁ;.

    시험끝나고 해보고 싶은거 하나 추가 ㅋ

  4. BlogIcon 불타는여우 2007/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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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해시대는 그림체가 매력적이네요.
    그런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하기 힘들 때도 있군요.
    라파엘도 남장여인?-_-

  5. BlogIcon 정으니 2007/04/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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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아~ 시험기간만 아니었어도...

  6. BlogIcon 다크써클 2007/04/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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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품 cd를 가지고 있지만, 매번 할 때마다 적응에 실패하곤 했던 게임이네요. 사실은 어떻게 플레이할지 감이 잘 안 옵니다.

    • BlogIcon 아르 2007/04/2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3번 가량 적응을 실패했지만, 이젠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ㅠ=;...취향에 안 맞는 게임이었는데 뿌득뿌득...

  7. BlogIcon 프미케 2007/04/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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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이거 하려구 설치했다가 매녈이 없는바람에 못한게임인데 대항해시대2를 기억하면서 이것두 다시해보면 좋은꺼같아요 ^^v -프미케-

    • BlogIcon 아르 2007/04/30 0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라? 메뉴얼이 따로 필요한건가요;... 혹시나 메뉴얼이 필요하시다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일 주소만 비밀글로 알려주세요 'ㅅ';

  8. BlogIcon 친한척 2007/04/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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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님, 목재는 북해까지 가지 않으셔도 되고요.
    항해도에서 맨 남쪽에 있는 도시 두 개 중 하나에서 팝니다. 그 곳은 에스칸테도 말도나도도 없으니까 빨리 점유율 독점하고 무역거점으로 만드세요~

    • BlogIcon 아르 2007/04/30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_-; 뜨어...;;; 이미 이 글을 작성했을 때는 목재를 북해가서 사온 뒤였는데...; 하..하하;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목재퀘스트 노가다 라는 게
      있는데 대부분 목재를 북해의 코펜하겐에서 사오곤 했었거든요.

    • 친한척 2007/05/0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 대항 목재퀘 상당히 노가다빨(...) 그것도 목재퀘 나오면 이제 광장에서 난전 펼쳐지죠 orz.

  9. BlogIcon 학주니 2007/04/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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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이 스토리를 모아서 따로 책을 내는게 어떠신지? ^^;
    너무 재밌게 쓰셔서~~~

  10. BlogIcon 빈둥이v 2007/04/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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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할놈이;;
    공략집내셔도 되겠어요 ㅎㅎ
    나오보다는 카락이 좋지 않나요..? <- 카락매니아

  11. BlogIcon 플레임 2007/05/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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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게임블로거지만 이렇게 길고 재밌게 쓰시는 아르님 보면 정말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ㅠㅠㅠ 전 10줄을 못 넘기니 ... ㅠ.ㅠ

  12. BlogIcon Reaction75 2007/05/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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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이벤트 들어가기 전에 꼭꼭 세이브해주는 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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