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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 사는 어떤 사람이 비빔밥이 맛이 없다고 한마디 한 것 같은데...
그 양반의 정치적 의도가 어쨌든 비빔밥이 맛이 없는 건 사실이다.

한 10년쯤 됐나...
갑자기 전주에서, '비빔밥'을 전주의 프랜차이즈로 내세워서 억지로 띄우려고 했었던 게...;
그동안, 다른 지역들은 특색있는 명물이 여러있었는데, 유독 전주에는 그런 게 없었다.
그래서 주목한 게 바로 '비빔밥' 이다. 덕분에 오늘 이때까지 비빔밥하면 '전주'요.
전주하면 '비빔밥'이 된 것이다. 전주의 이미지 컨셉이 잡힌 것이다.

전주사는 나로썬 이런 말을 하긴 뭐하지만...
10월 마지막 날이 에이스데이라고 무릿수를 둔 해태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발렌타인데이 때 쵸콜렛업체가 흥하는 것을 보고, 롯데가 11월 11일을 공식적으로 빼빼로 데이라고 정했는데 이건 원래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정해진 것으로 어찌보면, 상업성과 순수성이 어우러진 화합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화이트데이와 에이스는 좀 다르겠다... 비빔밥 역시 이 그룹에 속한다.

내가 갔던 식당들. 유독 그 식당들만이 비빔밥을 못했던 것뿐일 수도 있다.
그럼 도대체 맛있는 비빔밥은 어디서 먹어야한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맛없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들을 따로따로 조리해서 내놓고, 밥은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먹는 편이 훨씬 더 맛있다... 어울리지도 않는 재료 억지로 섞어넣고
비벼먹어봐야 맛이 있을리가 있나.. 웃기지마라.. 배가 고프면 먹을만한 정도다.

맛있다고 글 써놓은 사람들은 아마 밥에다 김치만 줘도
맛있다며 잘 먹을 사람들이다. 속지말아라..;;;

간혹 사람들이 나한테 어디사냐고 물어보면 나는 당연히 '전주'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당연하게 돌아오는 한마디 '오우 비빔밥의 고장!'

놀고있네 -_-a... 그때마다 '전주비빔밥 맛없어요. 오히려 선지국과 콩나물국밥을 잘합니다' 라는 답변을 한다. 비빔밥을 띄우기 위해서 얼마의 홍보비용과, 얼마간의 시간을 들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난 이걸 '전주의 무릿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 바이다.
전주에 와서 싸고 맛있는 걸 먹고 싶다면, 순대국밥이나, 감자탕을 먹는 편이 좋다.
정 비빔밥이 먹고 싶다면, 그나마 나은, '돌솥비빔밥'을 시키자 (...)

Posted by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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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핳 2010/01/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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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저희도 가서 먹어봤지만..
    맛은 형편없었습니다.

  2. ㅎㅎㅎ 2010/02/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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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생각인듯...